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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타이밍

추세선과 추세 전환의 명확한 기준

 2B 패턴으로 유명한 Victor Sperandeo의 책 Trader Vic: Methods of a Wall Street Master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했다.

명확한 기준의 필요성

 추세선은 추세 전환을 판단하는데 유용한 도구지만, ‘그리는 사람 마음’이란 게 가장 큰 문제다.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시장을 보고 싶은 대로 추세선을 그리게 된다. 시장이 아직 추세 내에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면 보다 완만한 추세선을 그릴 것이고, 추세를 깼다는 생각이 강하다면 보다 가파른 추세선을 그릴 것이다.

 

 이렇게 명확한 기준이 없다면 제대로 된 백테스트를 하지 못한다. 내가 가진 우위(변수)들이 효과가 정말로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없다. 유효한 우위지만 개별 거래의 무작위적 요소 때문에 손실이 난 것인지, 유효하지 않은 우위였는지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우위에 대한 불확실성은 거래에서 자신감 결여로 나타나고, 시장을 객관적으로 해석하지 못하게 된다. 기회를 놓치거나 말도 안 되는 자리에 진입하는 결과를 낳는다.

추세선의 기준

 Victor Sperandeo는 추세선에 대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줬다. 추세선을 그리는 법은 다음과 같다.

 

1.기간을 정한다. 장기추세(몇 개월~ 몇 년), 중기추세(몇 주 ~ 몇 개월), 단기추세(며칠~ 몇 주). 추세선의 기울기 변화가 명백한 경우 각 타임프레임 보다 짧은 기간이라도 유효할 수 있다.

추세를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간이다. 시장은 프랙탈 구조다. 큰 추세 안에 수많은 작은 추세가 존재한다.

 

2.상승추세의 경우, 해당 기간 내에서 최저점과 최고점 이전의 단기 저점 중 최저를 연결한다. 추세선이 가격 사이로 가지 않게 만든다. 하락추세의 경우 반대로 한다.

 

 책에 따르면, 이렇게 만들어진 추세선의 기울기는 가격 데이터를 선형 회귀분석해서 얻은 직선의 기울기와 유사하다고 한다. 좋은 예와 나쁜 예를 살펴보자.

좌) 좋은 예 우) 나쁜 예 : 추세선이 가격 데이터를 통과한다. 이미지 출처 : Trader Vic: Methods of a Wall Street Master
좌) 좋은 예 우) 나쁜 예 : 최저점에 선행하는 단기 고점 중 최고를 연결해야 한다. 최저점에 후행 하는 단기 고점을 연결했다. 이미지 출처 : Trader Vic: Methods of a Wall Street Master

추세 전환의 기준

 Victor Sperandeo는 명확한 추세 전환의 기준 또한 제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방법을 통해 주요 추세의 60~80%를 취할 수 있다.

 

1.추세선이 깨진다.

2.상승추세에서 higher high를 못 만들거나, 하락추세에서 lower low를 만들지 못한다.

예) 상승추세에서 얼마간의 하락 이후에 가격이 다시 상승하지만, 이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거나 간신히 돌파한 다음에 곧바로 하락할 때.

3.고점 이후에 단기 하락으로 형성한 minor low를 깨면서 하락. 저점 이후에 단기 상승으로 형성한 minor high를 돌파하면서 상승.

이미지 출처 : Trader Vic: Methods of a Wall Street Master

 기준이 상당히 엄격한 것을 알 수 있다. 정확도는 높지만 진입이 늦는 게 단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저자가 쓰는 가격 패턴이 2B 패턴이다. 추세의 전환을 보다 이른 시기에 알아차리게 해 준다. 이는 다음 글에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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