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엘더는 그의 저서 "A new trading for living"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갖는 잘못된 믿음들에 대해 지적한다. 그중 하나가 "두뇌 신화(Brain myth)"다.
"...거래에 비밀 따위는 없다. 패자는 거래가 지적으로 간단하다는 것을 모른다. 좋은 트레이더들은 대부분이 잽싸지만, 아주 소수만 지적이다..."
나는 이 문장이 가슴 깊이 와 닿았고 거래 로그(log) 노트 한 켠에 적어 뒀었다. 그러다 어느날 Jesse C.Stine의 책을 읽게 되었는데, 거래에서의 단순함에 대해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한 것을 발견했다. 다른 투자자, 트레이더, 위인들 또한 단순함을 강조했다는 것을 인용문에서 알 수 있었다. 개중 마음에 드는 인용문 몇 가지를 아래 옮겼다.
“보통 최고의 전략은 굉장히 간단하다. 자신의 전략이 어떻게 통하는지 시장에 한 번도 발을 들인 적이 없는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워렌 버핏.
“가장 간단한 방식이 가장 잘 먹힌다는 것을 언제나 깨닫게 될 것이다” -니콜라스 다바스
“집중의 힘은 놀랍다. 핵심은 무언가에 진정한 프로가 되는 것이다. 하나의 스타일이나 전술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야한다. 그런 다음에 그 위에 무언가를 쌓을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상황이 어려워지면 너무 쉽게 포기하고 너무 많이 뛰어든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어려운 경기를 할 때마다 포지션을 바꾸거나 아예 다른 종목을 한다고 상상해봐라.” -마크 미네르비니
“사람들은 복잡한 아이디어가 간단한 것보다 더 낫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리차드 데니스가 몇 가지 간단한 규칙을 사용하여 수억 달러를 벌 수 있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에게 어떤 비밀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내 이론은 이것이다. 이런 잘못된 믿음들과 복잡함에 대한 열망은 불안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열망은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특별하다고 느낄 이유를 찾게 만든다. 비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단순한 진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우리의 자아는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어떤 특별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우리의 자아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진리에 만족하지 못한다. 자아는 비밀을 갈구한다.” -커티스 페이스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거래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Jesse C.Stine, 실수로부터의 배움 (0) | 2022.02.05 |
---|